2024. 8. 6. 01:01ㆍ카테고리 없음
필리핀 보홀에는 즐길 수 있는 투어가 몇 가지 있다.
바다에서 즐기는 호핑투어. 보홀 관광지를 둘러보는 시티투어 (육상투어). 반딧불이를 보러 갈 수 있는 반딧불이 투어.
여행사를 통해 미리 예약할 수도 있고 현지에서 현지업체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알로나 비치 근처에 가면 많은 분들이 호객행위를 하는데 흥정을 잘 하면 저렴한 가격에 이용가능하다.
특히 여러가지 투어를 묶어서 흥정을 하면 더 저렴하게 이용가능하다.
다만, 가격비교를 위해 여러 사람을 상대하다 보면 에너지가 많이 소비된다. 그리고 바가지를 당할 수도 있으니 자신이 없다면 안전하게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는 것이 좋다.
**필자는 모든 투어를 현지에서 예약하고 이용했기 때문에 여행사를 통해서 투어를 진행하는 것과는 다를 수 있다.
보홀 투어 종류
- 호핑 투어 : 보통 호핑투어는 이른 아침 출발해서 점심을 먹고 오후에 끝이 난다. 6시 ~ 7시쯤 숙소로 픽업이 오고 돌고래를 보러 간다. 운이 조금 나쁘면 아쉽게 볼 수 없지만 대부분 볼 수 있고 안전상 너무 가까이 갈 수는 없어서 멀리서 돌고래 떼를 보는 정도이다. 그리고 발리카삭으로 이동해 스노클링을 진행한다. 물이 정말 깨끗해서 스노클링을 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너무 좋고 다양한 물고기들과 거북이까지 볼 수 있다. 거북이를 보는 것이 살짝 포인트(?). 가이드들이 거북이를 먼저 찾아서 볼 수 있도록 도와주시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사진과 동영상을 많이 찍어주신다. 점심식사 (선택) 후에 버진 아일랜드로 이동한다. 에메랄드 빛 바다와 하얀 백사장, 끝없이 펼쳐지는 하늘과 바다가 너무나도 멋진 풍경을 만들어낸다. 인생샷을 열심히 찍고 아일랜드를 즐기다가 복귀하면 된다.
* 꿀팁 : 버진 아일랜드는 그늘이 하나도 없고 햇빛이 정말 쎄기 때문에 선크림 필수! 스노클링 하면 선크림이 다 지워지니 꼭 챙겨가서 수시로 덧발라주면 좋다. 또한 소소한 입장료가 있으니 현금도 챙겨가야 한다.
현지에서 직접 예약해서 식사와 장비가 불포함이었는데 우리는 맥모닝을 포장해갔고 장비는 돈을 지불하고 대여했다.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안 나지만 저렴했음)
- 육상투어 : 육상투어는 반딧불이 투어를 함께했던 택시기사와 협상을 통해서 이용했다. 알로나비치 기준 관광지들이 한시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 보홀의 대표적인 관광지 초콜릿힐, 안경원숭이, 로복강투어, ATV, 짚라인 등이 있고 원하는 곳을 미리 알아본 후에 선택해서 방문하면 된다. 더 많은 곳을 가게 되면 조금 더 금액이 추가될 수 있다.
- 반딧불어 투어 :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곳도 굉장히 멀어서 굳이 이 투어만을 위해 가는 것은 비추천. 막상 보면 재미있긴하지만 우리가 상상하는 그 정도의 뷰는 아니고 나무에 반딧불이들이 많이 붙어있는 정도.. 보트를 타고 세 곳정도의 스폿을 구경하고 소요시간은 한 시간 정도이다. 가격이 비싼 편이 아니었지만 그리 만족스러웠던 투어는 아니다. 아이들이 있거나 저녁에 딱히 할 게 없다면 한 번쯤 해볼 만한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필자는 3명이서 프라이빗 투어를 하기 위해 택시기사를 통해 반딧불이투어와 육상투어, 그리고 택시기사와 연결된 호핑투어 업체까지 이용했다. 확실히 저렴한 가격에 예약했지만 따로 추가 요금을 더 받아가려고 해서 조금 피곤하긴 했다. 칼거절을 잘 하는 성격이라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100% 만족할 거라고 말할 수 없다.
( 가격은 미리 예약하는 투어에 비해 반은 저렴했던 것 같다.)
하지만 여러가지 선택권 중에 본인 취향에 맞는 것을 잘 선택한다면 보홀은 정말 만족스러운 여행지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